칼럼 62

사랑없는 목사의 변

“목사님, 목사님은 사랑이 없어요! 왜 노숙인들에게 야단을 치십니까?” 이 소리 많이 들어왔다. 그러면 한마디 한다. 사랑 많으시면 모셔다가 같이 사시지요. 정말 나는 사랑이 없다! 그런데 왜 그들을 돌보는가? 이주연 목사 산마루교회 담임목사 서울시 마포구 만리재로 74 02-3273-0891 - 노숙인 사역 - 평창 산마루예수공동체 - 알콜중독자 치유쎈타건립 조선일보기사본문바로가기▼ [산모퉁이 돌고 나니] 사랑 없는 목사의 변 산모퉁이 돌고 나니 사랑 없는 목사의 변 www.chosun.com

칼럼 2024.01.12

기쁨으로 구원의 날을 채워 갑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제자들과 가나 혼인 잔치에 참석하셨습니다. 죄인을 구원하고자 이 땅에 오신 분이 제자들과 잔치에 참석하신 까닭은 구원은 삶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것임을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일상의 날들을 기쁨으로 채우고 마지막 날에는 영생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성령을 따라 걷습니다』, -두란노, 40p. 이주연 목사-

칼럼 2024.01.08

인내-오래 참는것

인내는 열매 맺기까지 가장 오래 걸리고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영적 성품입니다. 인내는 긴 시간을 통과하지 않으면 형성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내를 갖추면 모든 것을 이루는 근본을 얻습니다. 인내를 갖춘 이는 어려움이 연단이 되고 이로 말미암아 소망을 이루어 가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따라 걷습니다』, 두란노, 16p. 이주연 목사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야고보서5:11-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3-4-

칼럼 2023.12.26

성탄 선물교환

동자동 쪽방촌 골목 등 굽은 급한 언덕길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한파는 코 끝이 애는 듯하다. 여러 형제들을 만나고 끝 집에 문을 두드리고 여니 줄 맨 강아지가 뛰쳐나왔다. 지린내와 함께! 화장실도 멀리 있는 형편에 이 추운 날 어찌하겠나! 얼마를 기다리니 할머니가 나오셨다. 앞을 보지 못한다. 키는 내 가슴팍 정도에 자그마하고 바람에 날릴 듯 가냘프기만 하다. 방한 목도리와 가져온 찬을 드리며 기도하자 하니 감사하다며 내 손을 잡고 머리를 숙인다. 기도를 시작하니 갑자기 목이 메고 눈물이 복받쳐 일시 입을 뗄 수 없었다. 간신히 기도를 마치고 나니 앞 못 보시는 할머니가 내 외투에서 주머니를 찾는다. 꼬깃꼬깃 접힌 만원권 지폐를 손에 쥐고서! “목사님, 이렇게 추운데 오셔서 이렇게 추운데 오셔서…. 감사합..

칼럼 2023.12.24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톨스토이의 체험적인 고백입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을 본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가슴 속에 머무를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슴으로 임하십니다. 그리고 그분의 마음을 주셔서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우리를 이끌며 거룩하고 풍요롭게 해 주십니다. 편견과 이기심으로 탐욕과 육욕으로 우리의 마음을 닫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열 때에누구나 거룩한 사랑으로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이주연-

칼럼 2023.12.21

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라 병들어도 ‘나’와 ‘우리’ 이기면 된다는 사람들 ▷국민은 역사심판의 책임이 있다 ▷文 정권과 민주당은 국가의 소중한 유업을 버렸다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동아일보기사본문 바로가기▼ [김형석 칼럼]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연말에 강원 양구 인문대학 종강식에 참석했다. 모친과 아내가 잠들어 있는 묘소와 안병욱 교수 묘비 앞에서 묵념했다. 모두가 북에서 온 실향민이다. 고향에 갈 수가 없어 휴전선 근… www.donga.com

칼럼 202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