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62

일상의 기적 -박완서 작가

일상의 기적 박완서 작가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까지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

칼럼 2023.12.03

절제는 경건에 이르는 과정

거룩한 삶을 살려는 이는 절제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세상의 갈림길에서하나님을 향한 선택은 절제력으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거룩을 향한 열망을 가지고자신의 욕망과 행실을 절제하는 과정이 경건한 삶에 이르는 과정입니다. 『성령을 따라 걷습니다』, 두란노, 185p. 이주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디모데후서 1:7-

칼럼 2023.11.27

하나님 사랑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분이시기에 내 눈에서 내가 사라질 때에 하나님과 통하여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절대이시기에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때에 하나님은 나의 주가 되어 주십니다. 나의 지식도 이성의 능력도 소유도 그 어떤 것도 아무것이 아니될 때에 그분은 나의 절대한 그 무엇이 되어 주십니다. -갈라디아서2:20- 수요 영성클래스 2023.11.15. -이주연 목사-

칼럼 2023.11.16

어려운 이웃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 광야는 가나안에 이르는 여정이요 주님의 길을 따르는 사람에게 십자가는 영생에 이르는 길입니다. 또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오늘 만나는 어려운 이웃은 그분께로 가는 관문입니다. -성령을 따라 걷습니다- 두란노,121p.이주연 목사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잠 19:17-

칼럼 2023.11.06

요앙원 노인 일기

노인이 되면서 나는 버린것이 많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생일을 버렸다 더구나 아내가 없으니 자식이 애비 생일 챙기는 것을 욕심내면 나만 마음 상처가 클것 같아서다 설날 추석을 버렸다 혼자 살고있는 내가욕심 을 내면 마음 상처가 클 거란걸 노인이 되면서알게 되어버렸다 누가 생일을 챙겨줄 사람 도 없지만 내 맘에서 지우니 자식들이 챙겨주지 않아도 섭섭한게 없다 며느리 둘 이래도 전화한통 없다 내 마음에서 잊으니 자식 들과도 갈등이나 서운한 것을 잊어버린다 요번 추석에도 송편 두개 맛본것이 추석이었다 노인이 된다면 모두 버려야한다 그래야 오늘 죽어도 두 다리를 쭉 펴고 죽는다 꼭 가저야 할것은 신앙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외롭지 않다 늙으면 젤 무서운 것이 깊은 병 걸린것 보다 외로움이다 나는 늦게라도 하나님을만나..

칼럼 2023.10.25

자유롭게 마음껏 살되

잊지 마십시오. 자유롭게 마음껏 살되 창조주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않으면 곧 후회할 것입니다 -평창 산마루공동체- -以石-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역대상29:11-13-

칼럼 2023.10.21

섬김은 몸으로 행하는 기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몸으로 행하는 기도입니다. 낮은 이웃을 섬기는 것은 거룩함에 이르는 수행입니다. 선을 행하며 겪는 인내는 온유함에 이르는 수덕입니다. 주님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이들이 하늘에서 받을 상급이 큽니다. 『성령을 따라 걷습니다』 두란노.120p.이주연 지음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마태복음 10:42-

칼럼 2023.10.09

예수 목회와 오늘의 목회

예수께서는 배고픈 자들에게 먹이고도 12광주리가 남도록 나누어 주었는데 오늘날 신학자와 목사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정말이냐 아니냐 배 부른 소리나 한다. 예수께서는 귀신들린 이들의 지옥 같은 고통을 헤아려 귀신을 내어쫓아 자유케 하였는데 오늘날 목회자는 정말 귀신이 있느냐 없느냐 한가한 소리나 한다. 예수께서는 전도자는 전대도 두 벌 옷도 가져가지 말라 하는데 오늘날 전도자는 복음과 은사는 없이 예산 없다고 목회도 포기한다. 예수께서는 머리 둘 곳도 없다고 하는데 오늘날 어떤 목회자는 퇴직금을 받고도 몇 십억 아파트에 매월 몇 백만원 생활비 내놓으라고 심통을 부리기도 한다. 천국 지옥 설교하면서 오늘 당장 천국 가라 하면 전혀 생각이 없다고 한다. 지옥 갈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인지! 한가위의 한가한 묵상 ..

칼럼 2023.10.03